연복초
언제 보아도 신기한 꽃이다. 오랫동안 담아보고 싶었으나 워낙 작은 꽃이고 색조차 초록이어서 쉽지 않았다. 올헤 빛이 좋은 날, 예쁜 꽃을 피운 연복초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. 확대해 본 사진이다. 우선 5송이의 꽃이 모여 피어있다. 사방으로 둘러서 피어있고 꽃 무더기 위쪽으로도 하나가 피어 있어서 총5 송이이다. 주변에 둘러핀 4송이의 꽃은 화관이 5갈래이고 암술대는 5개, 수술은 그것의 두배인 10개이다. 머리 부분에 핀 꽃은 화관이 4갈래니까 암술대는 4개, 수술은 8개가 된다. 사진 하나로 다 표현해 보지는 못했지만, 꽃들의 비밀스러운 삶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. 다음에는 완전 접사로 담아보고 싶다. - 04.1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