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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곡의 인쪽에는 아직 얼음이 남아 있었다.
겨울은 생각처럼 빠르게 사라지지는 않지만
또 봄은 생각보다 빠르게 왔다.
그리하여 그 아름다운 계곡에는
얼음과 꽃이 사이좋게 공존하고 있었다.
얼음이 녹아 흐르는 물길 곁에 피어난 모데미풀은
가슴 시리게 하는 아름다움, 그 자체였다.
- 04.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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